Life In Story

 

맨유의 우드워드 부회장은 뭐하는 사람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시장이 뜨겁다. 지난 2달간 무엇을 하고 막바지에 이르러서야 산초의 영입에 목을 매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8월10일 산초 이적 승인 기간내에 아무런 연락도 없다가 이제와서 이적요청을 하는 맨유를 이해하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맨유의 이적시장을 지휘하고 있는 우드워드 부회장은 과연 무슨 생각일까? 

 

본인의 말대로 이적시장의 마지막날까지 지켜보고, 이적료를 낮춰서 영입하겠다고 했는데 지금 분위기로써는 가능할 것 같지가 않다. 판매하는 사람은 제 값을 받겠다고 하는데 구매하려는 사람이 싸게 구매하겠다고 하면 과연 거래가 이루어 지는 것인가? 매년 맨유의 이적시장을 답답해 왔지만 올해처럼 이렇게 지지부진한 행보는 처음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맨유는 우드워드 부회장을 현장에서는 손을 떼게 하고, 사업적인 수완은 인정해서 구단의 홍보 마케팅이나 신경쓰게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맨유 내 입지가 워낙 탄탄하니 구단주 외에는 그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없어 보인다. 엄청난 고문관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니 구단 곳곳에서 문제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축구전문가 이안 맥개리의 팟캐스트를 인용, 맨유가 1억유로를 넘어서는 금액을 도르트문트에 새롭게 제안했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산초는 이번 여름 맨유의 영입 1순위다. 맨유와 산초는 일찌갑치 개인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맨유와 도르트문트의 이적료 협상이 좀처럼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도르트문트는 정한 날짜까지 맨유의 제안이 없자 재계약 발표와 함께 산초의 잔류를 선언한 상태다. 하지만 맨유는 마감 시한 이틀을 남긴 현재까지도 끈질기게 산초 영입에 매달리고 있는 상태다. 맨유는 최근 9130만 파운드에 달하는 입찰가를 써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이 제안을 곧바로 거절, 이번 여름 맨유의 산초 영입은 사실상 무산되는 듯 했다.

 

이에 이안 맥개리는 "맨유가 산초를 얻기 위해 다른 이적료 지불 방법을 제안했다" 면서 "5년 동안 매년 1900만 유로를 지불해 9500만 유로(약 1299억원) 를 보장하고 1500만 유로(약 206억원) 의 옵션을 더해 총 1억 1000만 유로(약 1504억원)를 맞춰주기로 했다" 고 주장했다.

 

 

 

이는 도르트문트가 주장하고 있는 산초 이적료에 상당히 근접한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산초 이적료로 1억 2000만 유로(약1641억원)를 책정, 맨유의 어떤 제안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 약 137억원 정도 차이가 나고 있다.

 

맨유는 모자란 산초 영입 자금 마련은 팀의 주축으로 자리 잡기 시작한 다니엘 제임스(23)까지 판매해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초 영입에 적극적으로 매달리고 있는 맨유가 며칠 남지 않은 이적 시장에서 승자가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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