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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대항전 (챔피언스리그+유로파리그) 재개 임박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축구시즌이 재개를 하여 각 리그마다 최종전을 치루었다. 그래서 새벽에 볼 축구가 없다. 밤잠을 설쳐가며 즐겼던 축구 중계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데 아쉬움도 잠시. 또 한번 잠을 설쳐가며 매달려야 할 축구가 재개한다. 바로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재개 이다. 

 

시즌이 중단되었다가 다시 재개를 하여 축구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 이제는 볼 수 있으니 또 다른 것이 보고싶다. 역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나보다. 무관중으로 경기를 하니 재미가 반감되어 아쉬움이 생기고, 일부 관중의 입장을 허용한다니 시즌이 끝났다는 것이 아쉽다. 한달 뒤 새로운 시즌이 시작된다. 그리고 관중도 입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 한번 나의 밤 낮은 구분없이 피곤해질 것인가... 그래도 너무 좋다.

 

 

 

 

 

 

 

 

 

 2019-20 시즌 유럽대항전 포르투갈, 독일 단일지역에서 개최

 

유럽축구 팬들에게 여름은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것이 유일한 낙인 무료한 계절이다. 그러나 이번 여름 축구팬들은 빅리그들이 모두 끝났음에도 한창 들떠있다. 2019-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과 2019-20 유로파리그 등 유럽대항전이 곧 시작되기 때문이다.

 

 

 

원래 이들 대회는 각국 리그와 함께 진행되지만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파 속에 지난 3월 16강 토너먼트 진행 중 대회가 무기한 연기됐었다. 이후 유럽리그들이 속속 재개된 뒤에도 일정을 다시 시작하지 못했다. 국경을 넘나드는 대회의 특성상 진행에 어려움이 큰 탓이다. 결국, 지난 6월 유럽축구연맹(UEFA)은 두 대회를 한 지역에 몰아서 단기간에 치르기로 결정했다. 일단 16강 잔여일정을 당초 예정됐던 경기장에서 치른 뒤 UCL 진출팀들은 포르투갈 리스본, 유로파리그 진출팀 들은 독일 뒤셀도르프 등 4개 도시에 모여 8월 말까지 8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단일 지역에서 단기간에 토너먼트로 최강자를 가리는 월드컵 스타일의 대회가 성사됐다.

 

 

 8월 말까지 단기간 토너먼트 경기. 각각 8월 24일 22일 결승전 예정.

 

덕분에 축구팬들은 8월 말까지 마음껏 UCL과 유로파리그를 즐길 수 있게 됐다. 6일과 7일 유로파리그 16강 잔여경기로 일정이 시작돼 8일과 9일 UCL 16강 잔여일정, 11일과 12일 유로파리그 16강 잔여일정이 마감된 뒤 UCL은 13일, 유로파리그는 17일부터 8강 일정을 치른다. 유로파리그 결승은 8월22일, UCL 결승은 8월 24일 예정돼 있다. 16강 잔여일정부터 결승까지 빽빽하게 경기일정이 차 있어 팬들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3일만 기다리면 다음 경기를 볼 수 있다. 미뤄둔 축제를 몰아서 즐기는 셈이다.

 

이중 팬들의 관심이 몰린 대진은 역시 UCL이다. 16강이 결정됐을 때부터 올 시즌은 역대급 토너먼트가 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스타급 선수들과 안정적 전력을 갖춘 유럽 5대 리그 팀들만 진출했기 때문이다. 이중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과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 분데스리가의 강호 도르트문트 등은 이미 16강에서 탈락했지만 남은 팀들만으로도 쟁쟁하다.

 

 

 

 

 

 

 

 

 

 유럽 5대리그 정상급 팀들만 진출. 메시와 호날두 맞대결 여부 관심사

 

특히, 4강에서 리오넬 메시(33)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의 맞대결이 성사될지는 초유의 관심거리다. 메시의 바르셀로나와 호날두의 유벤투스는 현재 8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유벤투스는 16강1차전에서 리옹에 0-1로 패했고, 바르셀로나도 나폴리와 1-1로 비긴 뒤 나란히 홈 2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여기에 8강에 진출하더라도 유벤투스는 맨체스터시티-레알마드리드의 승자와,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첼시 승자와 8강에서 치열한 대결을 벌여야 한다. 그러나 둘의 4강 대결이 성사되기만 한다면 호날두의 세리에A 이적 뒤 뜸해진 두 '축구의 신' 의 대결로 전 세계 축구계가 들썩일 수 밖에 없다.

 

 

 

 

이미 8강에 오른 팀의 대진 블록에서는 최근 두 번의 UCL 준우승을 거둔 AT마드리드가 강력한 결승 진출 후보다. 수비력이 승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은 단기 토너먼트에서 세계 최고 골키퍼로 손꼽히는 얀 오블락(27)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중소도시 클럽으로 세리에A 3위까지 오른 돌풍의 팀 아탈란타도 주목받고 있다. 파푸 고메스(32)를 중심으로 38경기에서 무려 98골을 터뜨린 압도적 공격력이 험난한 UCL 무대에서도 발휘될지 눈길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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