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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시장 보강 등 변수는 있겠지만,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 4강 예측은 리버풀, 맨시티, 맨유, 첼시다. 이 4팀들이 챔피언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싸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의 클롭 감독도 다음 시즌 우승 다툼은 리버풀과 첼시 그리고 맨체스터의 2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코로나 여파로 시즌이 밀려 다음 시즌도 곧 다가온다. 9월12일 개막이다.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이적 시장도 정신없이 전개될 텐데 이들 4팀의 전력 보강 포인트를 정리했다.

 

 

 

 

 

 

◎ 리버풀

 

완벽에 가까운 시즌을 보내면서 30년 만에 잉글랜드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이라 보강이 필요하나 싶지만 몇몇 포지션엔 틈이 보인다. 우승 후유증을 겪지 않기 위해서 자극과 전환 차원의 변화도 필요하다.

 

좌우 풀백의 백업 보강이 필요하다. 아널드와 로버트슨은 최고지만 로테이션 등 뒤를 받칠 선수가 부족하다. 데코 윌리엄스, 야세르 라루치 등 만10대 선수들이 있지만 좀 더 성장해야 한다. 오른쪽은 급하면 조 고메스라도 돌려쓸 수 있지만 왼쪽 풀백은 추가 보강이 있어야 한다. 왼쪽 풀백으로 내려 쓰곤 했던 제임스 밀너도 만34살이다.

 

 

클롭 감독의 전방위 압박 전술인 게겐 프레싱을 생각하자면 압력이 가장 격렬하게 이루어지는 미드필드의 보강이 따라야 한다. 헨더슨은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만 서른 살이 됐으며 베이날둠도 적지 않은 나이다. 나비 케이타, 체임벌린, 파비뉴 등이 잘해줘야 하지만 추가 보강이 된다면 더 강한 전력의 유지가 가능하다.

 

전방은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이 2022년으로 연기되면서 다음 시즌 도중 살라와 마네 차출 이슈가 사라진 게 보강 못지않은 소득이다. 하지만 티모 베르너 연결설이 났던 것처럼 3시즌 이어진 마네-피르미누-살라 라인에 변화를 가져다 줄 공격자원은 필요해 보인다. 정체되면 언젠가 읽힌다.

 

 

 

 

 

 

 

 

 

맨시티

 

펩 체제 4시즌을 보내면서 전체적인 리빌딩이 요구되는 맨시티다. 전술이나 선수 구성 측면에서 정체기와 함께 상대팀의 파훼법에 고생했다.

 

급해 보이는 건 수비다.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펩 감독의 축구지만 왼발잡이 센터백 라포르트 말고는 패스를 안정감 있게 해줄 선수가 부족하다. 오타멘디와 스톤스는 약하고 실수가 잦다. 만 19살의 에릭 가르시아는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지만 당장 맨시티의 중앙 수비를 온전히 맡기기엔 이르다. 중앙 수비에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내려쓴 페르난지뉴도 어느덧 만 35살을 넘겼다. 콤파니가 팀을 떠나면서 제기됐던 수비라인의 세대교체 요구가 전면화되고 있다.

 

 

다비드 실바가 떠나는 미드필더도 보강이 필요하다. 필 포든이 성장하고 있지만 당장은 무게감과 역활이 다르다. 지난해 영입한 로드리는 완벽한 시즌을 보냈다고 하기 어렵다. 케빈 데 브라위너 라는 위대한 선수가 있지만 무게감을 더할 파트너가 온다면 폭발력을 더 할 수 있는 맨시티의 중원이다.

 

부상이 반복된 아구에로도 만 32살이 됐으며 계약만료도 1년 앞으로 다가왔다. 뒤를 생각해야한다. 제주스 하나만 가지고는 약하다. 전체적인 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선 큰 변화가 필요한데 맨시티도 영입 자금으로 1억5000만 파운드(2320억)를 마련, 선수 보강에 나서고 있다.

 

 

 

 

 

 

 

 

 

 

 맨유

 

맨유는 2월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경기도 지지 않으면서 리그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누가 뭐래도 2월 맨유에 합류한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공이 크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하반기 리그 14경기만을 뛰고도 8골7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대반전을 이끌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오면서 주변도 살아났는데 대표적인 선수가 포그바다. 포그바는 상대 수비가 브루노 페르난데스 때문에 분산되자 더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전반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오랜 기간 부상으로 쉬었던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움직임이었다. 포그바가 남을지 떠날지는 변수다. 부진했던 린가드와 만31살의 마티치 체력 문제는 고민이 될 것이다.

 

 

공격라인은 지난 시즌 마시알과 래시포드가 커리어 하이를 찍으면서 파괴력을 높였다. 만18살의 그린우드가 잘 성장해 주고 있지만 오른쪽 공격수가 보강되면 좋은데 맨유와 제이든 산초가 연결돼 있는 이유다.

 

수비는 매과이어의 센터백 파트너, 부상이 잦은 왼쪽 수비 보강이 고민된다. 골키퍼는 데헤아의 집중력을 끌어올릴 방안이 필요하다. 근래 데헤아의 실수 실점이 잦은데 자극 등이 필요해 보인다. 셰필드로 임대 보낸 딘 헨더슨의 이름이 자꾸 맨유와 묶여 거론되는 배경이다. 여차하면 교체까지도 이루어질 수 있다.

 

 

 

 

 

 

 

 

 

 

 첼시

 

이번 여름 이적 시장 초기 가장 무서운 러시를 하고 있는 팀이 첼시다. 이미 공격 2선의 하킴 지예흐와 전천후 공격수 티모 베르너를 영입했다. 레버쿠젠의 재능 미드필더 카이 하베르츠와 강력하게 연결되고 있다. 앞선 2번의 이적 시장에서 징계 등으로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았던 첼시는 이번 여름에 몰아서 선수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첼시가 먼저 공격 라인을 보강했지만 더 시급해 보이는 건 수비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상위 10팀 중 최다 실점 팀이 첼시다. 측면과 중앙 수비 모두 불안했다.

 

 

왼쪽 수비 알론소와 에메르송은 교체 1순위다. 첼시 팬들의 신뢰를 잃은 지 오래다. 중앙 수비수 주마와 크리스텐센도 첼시가 우승 싸움을 하기 위해선 바꿔야 하는 선수들이다. 골키퍼 케파도 램파드 감독의 신뢰를 잃어버렸다. 시즌 막판 카바예로로 교체됐는데 카바예로의 나이도 만38살이다. 영입이 필요하다. 영입 자금은 아직도 두둑한 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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