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도취 연예인병 탈출한 연예인 '이준기,전소미,조나단'

 

 

오늘의 이슈는 "연예인병" 입니다.

 

자신이 최고인 줄 알고 건방을 떨거나 관심받는 것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사람을 보면 흔히들 '연예인병' 걸렸다고 말합니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큰돈을 벌고 많은 관심을 받게 되는 연예인들이 이 병에 자주 걸리곤 하는데요. 배우 이준기부터 방송인 조나단까지 연예인병에 걸렸지만, 현재는 치유했다고 고백해서 눈길을 끌고 있어요.

 

관종과 연예인병은 조금 다를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겸손과 거만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그럼 이슈를 제대로 짚어보겠습니다.

 

 

 

 

 

 

 

 

 

 

 

데뷔 22년차 배우 이준기는 과거 연예인병에 걸렸었다고 털어놓았어요.

 

그는 3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 '왕의 남자'에 캐스팅됐고, 이후 석류 주스 CF까지 대박이 터지면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모든일이 1년안에 일어난 일이었어요. 단숨에 스타의 반열에 오른거죠. 

 

당시 이준기는 세상의 중심이 자신인 줄 알았다고 해요. 그는 지난 3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지금은 대 히트작이 나와도 짧게는 3개월, 6개월 사이에 교체가 되지 않나" 라며 "근데 그때는 1년동안 '왕의 남자' 하나를 가지고 부가적으로 같이 했던 것들이 다 잘되고 이러다 보니까." 

 

"잘못된 생각이지만 '세상은 나로부터 돌아간다' 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고 고백했어요.

 

 

 

 

 

 

 

 

 

 

그런 그가 연예인병을 고치게 된 계기는 주변사람들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이준기는 "나약해진 나 자신에서 나오는 건방짐이 있었던 것 같다" 며 "신인때부터 함께 했던 주변 사람들, 친구들 이런분들이 가장 먼저 안다. 그분들이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줬다. 주위 사람들에게도 신뢰를 못 얻고 중심이 쉽게 흔들린다면 떨어져도 크게 떨어질 것 같다는 두려움이 컸다. 그때 비싸게 배웠다" 고 설명했어요.

 

 

 

 

 

 

 

 

 

 

 

 

가수 전소미도 "연예인병이 완전히 왔다가 갔다" 고 밝혔어요.

 

2016년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해서 1위를 차지하고 그룹 '아이오아이' 센터로 활동했던 전소미는 연예인병을 앓았었다고 고백했어요. 그녀는 "어떤 연예인이든 무의식이다. 100% 무조건 연예인병이 온다. 1년에 365일 일해야 하는데 일하기 위해 '나는 완벽해 보여야 하니까' 라는 생각이 당연하게 왔던 것" 이라고 설명했어요.

 

 

 

 

 

 

 

 

 

 

 

 

연예인병에 걸리면 말투부터 달라진다고 합니다.

 

전소미는 "부탁으로 하는 거랑 '이것 좀 해주세요'랑은 다르지 않나. 제 무의식에 저도 모르게 그런 게 있었던 것 같다" 며 "데뷔를 하면 한번씩 소문이 돈다. '쟤네 인사 안한다더라' 이런 소문이 돈다. 불현듯 "내가 저렇게 정신 나간 행동을 했다고" 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 연예인병에서 벗어나게 된 계기를 전했습니다.

 

아무래도 자신이 주목받는 일상이 이어지다 보니 자기도 모르게 겸손하지 않았나 보네요.

 

 

 

 

 

 

 

 

 

 

 

 

 

예능 치트키로 불리고 있는 조나단은 연예인병에 걸릴뻔했다고 합니다.

 

다행히 김숙이 옆에서 잡아줘 초기에 잡을 수 있었다고 해요. 그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유튜버로써도, 방송 패널로써도 여기저기 얼굴을 비추곤 하는데요. 지난 31일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조나단은 돈을 벌기 시작할 때 친구들에게 명품 지갑을 자랑하고 싶어 명품을 사려 했지만,

 

김숙이 "명품 다 필요없고 돈을 모아야 한다. 무조건 적금을 열심히 들어라" 라고 충고해줘 마음가짐을 고쳤다고 합니다. 조나단은 김숙이 평생의 은인이 될 것 같네요. 큰돈을 벌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건방지거나 거만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문제는 자각하고 고치는 걸 본인이 빨리 캐우치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연예인병'에 걸린 스타들이 간혹 인성 논란까지 불거지는 경우도 있어요.

 

자아도취해서 남에게 건방 떠는 모습은 불쾌감을 안기죠. 다만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제자리로 돌아온 스타들도 많습니다. 대중들도 솔직하게 잠깐의 교만을 반성하고 초심을 잃지 않는 이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연예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올 수 있는 병이라고 해요. 정도가 심하면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힘들어하죠. 하지만 대중들이 그 연예인을 좋아했던 이유를 빨리 깨닫고 원래 본인의 모습을 찾는다면, 잠깐의 '연예인병'은 누구나 애교로 봐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 나도 큰돈 벌어서 연예인병 한번 들어보고 싶네요. ㅠ.ㅠ